尹대통령 은행 압박 발언에 은행주 급락...'횡재세' 도입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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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들의 은행 압박에 대한 발언을 한 가운데, 은행주들이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34% 상승 마감했지만,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76%, KB금융(105560)은 2.67%, 신한지주(055550)는 2.57%,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41%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은행권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되면서 은행주들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국회에서도 은행 횡재세 도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은행권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은행의 초과이윤세 부과 및 지급준비금 상향 등 횡재세 도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는 당초 횡재세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과 국회의 논란으로 인해 도입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은행권은 횡재세 도입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횡재세는 은행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은행권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횡재세 도입 논란까지 더해져 은행주들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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